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‘친일 국방’ 발언에 용산 대통령실이 발칵 뒤집혔다. 북한 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진행한 한·미·일 동해 합동훈련을 “극단적 친일 국방”이라고 비판한 이 대표의 7일 발언을 두고, 대통령실 참모들은 주말 내내 격앙된 반응을 쏟아냈다. <br /> <br />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9일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“북한의 연이은 무력도발에 맞서 한·미·일이 굳건한 대응태세를 갖추는 와중에 대한민국 야당 대표가 이를 친일행위로 규정한 것을 보고 경악했다”며 “이 대표 발언을 접한 후 ‘나라가 정말 위태로운 것 같다’는 생각이 들었다”고 말했다. 다른 참모는 “북한이 연일 도발 수위를 높여나가는 것을 목도하고 있지 않냐”며 “이 대표는 정말 우리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는 관심이 없는 것이냐”고 비판했다. <br /> <br /> 북한은 이날 새벽에도 동해 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(SRBM) 2발을 발사했다. 이에 정부는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(NSC) 상임위원회를 열고 미 전략자산 전개를 포함한 한·미 연합훈련과 한·미·일 안보협력을 한층 강화해나가기로 했다. <br /> <br /> “이 대표가 이번 연합훈련을 하게 된 경위를 알고는 있는 건지도 의심스럽다”는 참모도 있었다. 이번 한·미·일 연합훈련은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7년 10월 3국 국방부 장관의 합의에 따라 실시됐다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. 문재인 정부 시절에도 여러번 한·미·일 연합훈련이 실시됐다. <br /> <br /> 그러면서 대통령실은 한·미·일 3자 안보 협력론을 거듭 부각했다.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까지 계속된 북한의 도발에 “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한·미 동맹은 물론 한·미·일 3자 안보협력을 더 강...<br /><br />기사 원문 : https://www.joongang.co.kr/article/25107996?cloc=dailymotion</a>